"책장 넘기며 42.195km 완주해볼까?" 독서와 마라톤 접목한 이색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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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넘기며 42.195km 완주해볼까?" 독서와 마라톤 접목한 이색 대회

뉴스앤북 2026-03-21 22: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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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로 제작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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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충북 증평군이 조선 시대 대표적인 다독가(多讀家) 김득신의 학문 정신을 잇는 이색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증평군립도서관은 책 읽는 문화 확산과 즐거운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김득신 독서마라톤’ 대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km를 독서량으로 환산해 경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의 핵심 규칙은 '책 1쪽을 읽으면 마라톤 거리 2m를 주행한 것'으로 간주하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독서노트나 SNS 등을 통해 분량을 인증하며 목표 지점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코스는 연령과 독서 역량을 고려해 총 5단계로 세분화했다.

거북이 코스(3km): 유아 대상

토끼 코스(5km):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타조 코스(10km): 전 연령 대상

치타 코스(21km): 하프 코스

김득신 코스(42.195km): 풀코스 완주형

참가 대상 도서는 증평군립도서관을 비롯해 창의파크, 어울림, 스마트도서관 등 군내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모든 도서다. 마라톤을 완주한 주인공에게는 명예로운 완주 메달이 수여되며, 내년도 도서 대출 권수 확대라는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번 독서마라톤은 군민들이 책 읽기를 생활 속 습관으로 만들고, 완주의 성취감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인물인 김득신의 끈기 있는 독서 정신이 군민들의 일상에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회 참가 방법 및 세부 인증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증평군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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