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가 수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모하메드 살라가 부진에 빠진 탓에 리버풀이 이번 시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면서 이제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 기간 리버풀의 공격을 책임지며 두 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리버풀에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던 살라지만, 이제는 확연하게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게 수네스의 생각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그레이엄 수네스는 모하메드 살라에게 리버풀을 떠나라고 촉구하면서 그가 리버풀의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 방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라며 수네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수네스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과 경험에 비춰봤을 때 선수 생활은 두 가지 방향으로 흘러간다. 33~34세 쯤 되면 기량이 급격하게 하락하거나, 서서히 기량이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라며 "살라는 전자에 속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살라의 부진이 계속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살라의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그의 성적은 형편없고, 리버푸링 부진한 시즌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살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네스는 "선수단 내에는 고통을 느끼는 선수도 있고, 팀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선수들도 있는데, 그런 선수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핵심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데 리버풀 팬들과 감독, 코칭 스태프는 그런 선수들이 그러지 못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리그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록 자체만 보면 나쁘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살라가 지난 몇 년 동안 4~5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 살라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재 기록은 살라가 최소 공격 포인트를 올렸던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27개) 보다도 적은 수치다.
수네스는 "이제 살라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걸 가장 먼저 아는 사람은 본인이며, 이는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라며 "살라에게서는 이전의 번뜩임을 볼 수 없다. 리버풀의 부진한 경기력의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그가 제 몫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살라는 6~7년 동안 리버풀의 핵심 선수였다. 그는 리버풀의 위대한 선수였지만, 그의 최고의 시즌은 이미 지났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은 살라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러나 수네스는 잔여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살라를 매각해야 하냐는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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