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서 화려한 무대를 마치고 아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BTM1
방탄소년단(BTS)이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펼쳤다. 전날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한 신곡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관객석에는 2만 2000여 명이 자리했고, 광화문 광장 일대를 채운 인파는 4만여 명에 달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특정 아티스트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음악 공연이기도 하다. '라이브 연출 거장'으로 불리는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총괄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서 화려한 무대를 마치고 아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BTM1
공연이 시작되자 현장은 즉각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관람객들은 환호와 눈물을 쏟아냈고, 응원봉의 보랏빛 불빛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버터'(Butter) 등 대표곡이 울려 퍼지자 곳곳에서 떼창이 이어졌으며, 외국인 팬들도 안무를 따라 추며 공연을 즐겼다. 인파에 가려 무대가 보이지 않는 구역에서는 휴대전화로 넷플릭스를 켜고 현장 음향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공연 중 솔직한 소감을 쏟아냈다. 제이홉은 "돌아와서 진짜 너무 행복하다"며 "이 모든 순간이 팬들 덕분"이라고 했고, "BTS 2.0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외쳤다. 또한 공백기 동안 "잊히지 않을까, 팬들이 기억해줄까 하는 고민이 없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 뉴스1
RM은 "이런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아티스트로 남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봤다"며 "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민과 불안, 방황까지 스스럼없이 담아내는 것이 이번 앨범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킵 스위밍'할 것을 약속한다"며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뷔는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음악을 내고 공연하며 나아갈 것"이라며 "이 곡이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타이틀곡 '스윔'을 소개했다. 또 "몇 년 동안 이날을 수없이 상상했는데, 이렇게 팬들 앞에 서니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지민은 "두렵고 불안할 때도 '킵 스위밍'하면 언젠가 해답을 찾을 거라 굳게 믿는다"며 공연을 찾은 팬들과 관계자, 서울시, 경찰 등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슈가 역시 공연을 가능하게 해준 서울시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국은 "언제나 저희 7명은 늘 같은 마음"이라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무대에 선 것은 2022년 10월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정규 5집 '아리랑'은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신보로,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군 복무 등 공백기를 거쳐 완전체로 내는 첫 앨범이다. '아리랑'은 발매 직후 음반과 음원 차트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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