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차후 징계 가능성이 있는 발언들이었다.
영국 '미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캐릭 감독은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일관성 부족을 두고 '미친', '경악스러운'이라는 표현을 쓰며 격렬히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 본머스와 펼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경기 도중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후반 22분 아마드 디알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졌는데,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이어진 역습에서 맨유가 실점했다.
맨유는 후반 26분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는데, 심판이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3분 해리 매과이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바니우송을 잡은 것이 반칙이 불린 것. 페널티킥이 곧장 주어졌고, 매과이어는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했다.
디알로의 상황과는 비교해 너무 다른 심판의 처사에 캐릭 감독이 경기 종료 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심판의 판정은 분명히 틀렸다. 우리에게 주어졌던 페널티킥과 주어지지 않았던 장면은 거의 똑같았기 때문이다. 두 손으로 잡아채는 동작 말이다. 마테우스 쿠냐의 상황에서는 파울을 불더니, 디알로의 장면에서는 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쪽은 주고 다른 쪽은 주지 않는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말 미친 짓이고 경악스럽다. 그 장면 직후 본머스가 반격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혼돈에 빠졌다"며 매과이어가 반칙을 저지른 장면은 디알로가 당했던 파울과 "거의 복사한 듯 똑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브루노도 "심판들은 항상 작은 선수(디알로)가 약해서 넘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큰 선수들에게만 유리한 판정을 내린다"며 "똑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겐 페널티킥을 안 주고 상대에겐 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의견을 내세웠다.
한편, 캐릭 감독과 브루노의 발언은 심판의 판정에 대해 명백히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 향후 심판 측에서 기소할 수도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지난 풀럼전에서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가 이미 기소됐고,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 또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주심의 결정에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가 기소당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