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이 공격수 결정력 고민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4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 천안시티FC와 서울이랜드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천안은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1승 2무 2패에 빠졌다.
천안이 시즌 첫 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천안은 경기 초반 서울이랜드의 공격 패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 29분 상대 에이스 에울레르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걸 기점으로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전에는 라마스와 툰가라를 중심으로 서울이랜드의 수비 실수를 유도했고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득점포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42분에는 상대 센터백 박진영의 퇴장을 이끌었는데 추가시간까지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서울이랜드라는 강팀 상대로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싸워줬다.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무실점으로 끝냈다는 점 축하하고 싶다. 하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하는 경기다. 앞으로 더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천안은 결정력 부족에 발목 잡혔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득점 찬스가 많았지만, 전방에서 마무리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전반 초반부터 교체 투입된 이준호가 전방에서 여럿 찬스를 잡았고 문전에서 득점과 직결된 장면도 있었지만, 마무리해주지 못했다.
관련해 박 감독은 “신장과 힘이 있다. 이랜드 수비진과 파워에서 밀리지 않길 바랐다. 미드필드에선 패스나 연결하고 스트라이커로서 마무리 부분을 주문했다. 골대에서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적극성이 부족한 모습이 있다. 좋은 찬스에서 침착함이 유지돼야 한다. 항상 선수와 이야기 중이다. 매일 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바닐도의 부상도 고민이다. 올겨울 새로 영입한 포르투갈 스트라이커 이바닐도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돼 있다. 관련해 박 감독은 “이적 기간이 곧 끝나기 때문에 외국인을 새로 영입할 시간은 부족하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치료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완쾌해서 합류하는 게 유일한 가능성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결정력 문제에 대해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조직적으로 공격 숫자를 늘리거나 더 세밀한 전술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인적인 선수들 능력도 중요하다. 문전 침착함이나 상대를 속일 수 있는 능력을 개인적으로도 키워야 한다. 외국인 선수 부상이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이라고 총평했다.
이날 센터백 권용승이 프로 데뷔했다. 박 감독은 “고태원의 부상이 있기도 했고 권용승이 오늘 첫 출전인데 뒤에서 잘 준비해준 것 같다. 덕분에 오늘 경기도 너무 잘해줬다. 앞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아직 데뷔 못한 선수들도 권용승 선수를 보고 동기부여를 받기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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