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다녀온 소형준·후라도, KBO리그 시범경기서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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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다녀온 소형준·후라도, KBO리그 시범경기서도 '활약'

이데일리 2026-03-21 17:2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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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도 나란히 활약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소형준.(사진=KT 위즈 제공/연합뉴스)


KT 위즈 소형준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7구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안정된 제구와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알렸다.

소형준은 1회 2사 후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맷 데이비슨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2회는 단 7구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를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고, 4회에는 2루타로 위기를 맞고도 삼진 3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kt는 소형준의 호투와 안현민의 3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을 앞세워 NC를 8-2로 완파했다.

대구에서는 파나마 대표로 WBC에 참가했던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LG 트윈스를 4-3으로 꺾었다.

삼성 이재현은 5회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고, LG 박해민은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12-6으로 제압하며 시범경기 단독 선두(6승 1패 2무)를 유지했다.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이 16안타를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호영, 윤동희, 전준우 등 중심 타선이 나란히 3안타씩 기록했고, 김원중은 교통사고 이후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한화는 선발 엄상백이 흔들렸으나 WBC 참가자 정우주가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11-6으로 꺾었다. 정현창이 3점 홈런을 포함해 공수에서 활약했고, 윤도현은 시범경기 2·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인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9-0으로 완파했다.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고, 최주환과 어준서가 나란히 3안타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총 8만42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난해 3월 9일 기록한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7만1천288명)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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