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다만 사령탑은 승리에 만족하기보다 발전 가능성과 보완점을 먼저 짚었다.
전북 현대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터진 이동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2승 2무 1패를 기록, 4라운드 FC안양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3위(승점 8)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전북 감독은 “전북 팬들과 같이 승리를 나눠서 감사하다.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부분들이 하나가 됐고 승리로 이어졌다”며 “A매치 기간 부족한 부분들을 발전시켜 한 걸음 나아가서 목표에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운영에 관해서는 “3일 만에 경기하다 보니 전략적으로 나섰다. 승리하기 위해 수비적으로 준비했다”며 “점유율보다 이기는 것에 초점을 뒀고 결과만 바라봤다. 앞으로는 점유율보다 협동적으로 상대 진영에 더 빠르게 올라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승의 의미에 관해서는 “2주간 더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모로 준비를 확실히 할 수 있을 듯하다”며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하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 있다. A매치 기간 완성도를 높이는 게 팬들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보완점으로는 공격을 꼽았다. 정정용 감독은 “파이널 서드, 공격적인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 구조의 원칙을 확실히 만들어가려고 한다”며 “그 부분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반면 대전은 승점 6에 머물며 4위로 내려앉았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2008년 3월 9일 부산 아이파크에서 감독 데뷔 승을 거둔 뒤 공교롭게도 전북을 상대로 100승과 15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199승 126무 132패를 기록 중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전북전에서 200승 달성을 노렸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할 이야기가 별로 없다. 홈 팬들에게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 가득하다”며 “변화를 준 게 독이 됐다. 전적으로 감독의 전략, 전술 실수였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어 “전북이 내려설 줄 알았다. 하프스페이스에서 크로스가 많아야 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이른 타이밍에 크로스가 올라와 공격 작업이 잘 맞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A매치 휴식기 활용 방안으로는 “공격 작업의 안정감에 중점을 둘 것이다. 중원 싸움 때문에 이전과 다르게 접근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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