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7개국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한국이 빠진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이 ‘실용외교’가 아니라 ‘실종외교’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21일 “호르무즈 해협 사태에 대하여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7개국이 해협 폐쇄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직결된 문제인데 처음에 우리만 빠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슷한 상황인 일본도 참여했는데 우리만 실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뒤늦게 추가되긴 했지만, 중요하고 미묘한 국면에서 정부는 오락가락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7개국은 1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의) 에너지 공급망 교란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이란군에 의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외교부는 다음 날인 20일 “우리 정부는 유럽 주요국과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 발표했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7개국 정상 공동성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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