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in 광화문 ④] 도심서 열리는 공연에 아미, “韓 정부 협력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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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in 광화문 ④] 도심서 열리는 공연에 아미, “韓 정부 협력 인상적”

투데이신문 2026-03-21 14:2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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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굿즈를 나눠주거나 환영하는 모습이다. ©투데이신문
BTS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굿즈를 나눠주거나 환영하는 모습이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공연이 21일 서울 도심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적인 K-POP 그룹의 공연에 수많은 기대와 걱정 속에서 본보는 공연이 열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 그 분위기를 살폈다.

행사로 인한 교통 통제가 시작되면서 기자는 종각역에서 내려 광화문광장까지 걸어 이동했다. 종각역 2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비공식 BTS 굿즈를 판매하는 상인들부터 BTS가 한 면을 장식한 신문을 나눠주거나 판매하는 이들까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역 입구부터 이미 공연의 열기가 번지고 있었다.

출구를 벗어나 광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곧바로 보안 검색 구역이 나타났다. 공항 출국장처럼 소지품 검사를 받고 간단한 신체 수색을 거쳐야만 통과할 수 있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BTS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일대의 구역에서 경찰 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는 모습이다. ©투데이신문
BTS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일대의 구역에서 경찰 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는 모습이다. ©투데이신문

검색대를 지나 광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경찰과 안전 요원들이 촘촘히 배치돼 있었다. 도로 양옆으로 줄지어 서 있는 경찰 버스들은 이날 행사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현장에선 팬들 못지않게 운영 인력의 존재감도 크게 느껴졌다.

광화문광장 인근 상점들도 공연 분위기에 동참한 모습이었다. 매장 유리에는 보라색 홍보물이 붙어 있었고 일부 상점은 BTS 관련 안내물을 내걸어 팬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과 비교하면 행사 당일의 통제 강도는 한층 더 강화됐다. 무대 설치가 한창이던 20일에는 설치 무대 근처까지 비교적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지만 당일에는 제한 구역이 넓어지면서 이순신 장군 동상 부근까지 겨우 이동할 수 있었다. 일부 동선은 중간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할 정도였다.

40대 케이코씨(가명)와 토모코씨(가명)가 BTS 굿즈를 보여주고 있다. ©투데이신문

무대 쪽으로 더는 접근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안은 채 서울역 방향으로 내려오던 중 일본에서 왔다는 40대 케이코씨(가명), 토모코씨(가명)와 만났다. BTS 멤버 진의 팬이라는 이들은 저녁에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케이코와 토모코씨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하는 무대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꼭 오고 싶었다”며 “무대와 가까운 자리는 아니지만 콘서트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공연 운영과 관련해 “BTS 공연을 위해 한국 정부가 함께 협력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일본이었다면 이 정도 규모로 지원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팬들과 시민의 안전을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과거 BTS 콘서트에서 만나 친구가 돼 이번에 함께 한국을 찾았다는 20대 나빌라(가명)씨와 40대 데위(가명)씨 역시 “BTS가 그동안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적인 요소를 꾸준히 보여준 만큼 이번 ARIRANG 무대를 한국의 상징적인 곳에서 한다는 점이 특별하다”며 “이번 공연은 이전 부산 때보다도 전반적인 운영에 있어 더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많은 분들의 수고 덕분에 아미(팬)들이 무사히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BTS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일대의 한 공간에서 팬들이 짐을 정리하거나 쉬고 있다. ©투데이신문

반면 통제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의 목소리도 있었다. 러닝 중 통제 구간에 막혀 발길을 돌렸다는 30대 김지훈(가명)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가 막혀 있어 당황했다”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현장은 전반적으로 질서 있게 운영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공연장 주변 점포 가운데 문을 닫은 곳이 많았고 펜스까지 설치돼 있어 팬들이 머물거나 대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몇몇 팬들은 바닥에 주저앉거나 조형물에 몸을 기대어 잠시 쉬고 있기도 했다. 

오후 8시, K-POP 역사에 또 하나의 장면으로 남을 무대가 시작된다. 수많은 인파가 한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무엇보다 별다른 사고 없이 일정이 마무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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