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 한국에서의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오러클린은 지난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31구)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신재인과 권희동을 나란히 범타로 돌려세운 오러클린은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맷 데이비슨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오러클린은 2회초에도 선두타자 김휘집을 삼진, 이우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서호철과의 승부에서 중전안타를 하나 내줬지만, 후속타자 김형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뒤이어 등판한 임기영(2이닝 무실점)과 우완 이승현(1이닝 무실점)이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잘 지켰으나, 6회말 NC에 6득점 빅이닝을 내주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삼성은 7회초 3점을 따라붙었으나, 결국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6으로 패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오러클린은 만족스러운 한국 무대 첫 등판을 치렀다.
21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도 "오러클린은 운영도 좋고 구위도 괜찮았다. 대체 선수라고 하기엔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빠른 투구 템포"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러클린은 "공을 안 던진 지 꽤 됐었는데, 잠깐의 휴식 이후 던지니 기분이 좋았다. 새로운 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간 거리, 구장 규격도 똑같고, 다른 점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가 계속 들린 정도였다. 딱히 큰 다른 점들은 없었고 신선한 경험이어서 오히려 좋았다"고 한국에서의 첫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전) 강민호 포수와 내 구질이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활용할 건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갔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자 했고, 오랜만에 던지는 거라 구종을 확인하고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던지면 좋을지 재확인하는 게 목표였다"고 등판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호주 출신 오러클린은 2016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4시즌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의 꿈도 이뤘다.
2025시즌을 전부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그는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대표팀에 합류해 커리어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는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대만전 3이닝 무실점, 한국전에서 3⅓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슷한 시기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그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도중 오러클린이 레이더에 걸렸다. 그렇게 오러클린은 6주 단기 계약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새 커리어를 쓰게 됐다. 그는 "매번 경기에 나갈 때마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100%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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