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리스트인 수비수 황석호(36)가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석호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늘 축구선수 황석호의 시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어릴 때부터 당연하듯 해왔던 축구라 끝이라는 말이 아직 잘 실감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각 팀에서 만난 팬분들, 함께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행복하게 축구를 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느꼈던 모든 감정을 평생 잊지 않겠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축구선수로 살았던 지금까지였다”고 돌아봤다.
운호고와 대구대를 나온 황석호는 일본 J1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 시미즈 S펄스, 사간 도스 등 일본 클럽과 중국의 톈진 테다에서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K리그 무대는 2014년 1월 울산 HD 이적으로 처음 밟았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 출전한 그는 지난해 6월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옮겨 13경기를 소화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대표팀 경력도 뚜렷하다. 황석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6경기에 출전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한국 남자 축구가 올림픽에서 처음 메달을 따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한 멤버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처음 발탁됐다. 이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도 밟으며 국가대표 수비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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