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박동혁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21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파주프런티어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를 치른다. 전남과 파주는 앞선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전남은 개막전 경남FC를 4-1로 대파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잠재적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 대구FC와 수원삼성의 벽이 높았다. 대구에는 2-4로, 수원에는 0-2로 패했다. 박 감독이 준비한 계획이 전반 중반까지는 먹혀들어갔지만, 이후 상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번에는 파주 원정이다. 파주는 올해 K리그2에 새로 참가한 3팀 중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로 충남아산FC와 수원을 어렵게 만들었고, 지난 3라운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그래도 상대적 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전남은 파주를 꺾고 반등을 노린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분위기를 반전하는 게 우선이다. 결과를 어떻게든 갖고 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강팀과 두 경기에서 패해서 아쉽다. 대구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점을 뺏겼고, 이어서 수원을 만났다. 분위기는 침체됐을 수도 있겠지만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과 훈련 준비는 제일 잘 됐다. 좋은 경기 할 거라 기대한다"라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선발로 나왔다. 수원전에는 포메이션 변화를 줬지만 오늘은 동계 때부터 해왔던 것, 선수들의 장점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기 레이스로 봤을 때는 그런 방법으로 끌고 나가야 맞다고 생각하고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결정했다"라며 선발 선수들에게 응원을 남겼다.
전남이 승리하려면 90분 내내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박 감독은 "부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조직적인 플레이였다. 첫 경기는 잘 마무리했는데 두 번째 경기부터 실점이 나오다 보니 간격도 벌어지고 선수들이 득점하려 하다 보니 공격의 숫자가 늘어나서 그런 장면들이 나왔다 .수원전도 우리가 전반에 실점을 안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모른다. 실점을 해서 선수 변화와 포지션 변화를 가져가는 리스크를 갖고갈 수밖에 없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 게 잘 지켜진다면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상대하는 파주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은 팀이다. 공격 숫자도 많이 넣으면서 밸런스도 좋다. 그래서 선제골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오랫동안 원했던 홍원진을 품에 안았다. 홍원진은 올 시즌 수원삼성에서 김민우, 박현빈, 정호연에 더해 고승범까지 합류하자 입지가 줄었고, 전남 이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박 감독은 "홍원진 선수를 정말 우리가 원했는데 다행히 왔다. 이제 더 머리가 아프더라"라며 웃은 뒤 "몸은 아직 90분 경기를 뛸 만한 상태가 아니다. 자원은 늘어났지만 누구 하나를 빼야 된다는 게 상당히 어렵더라. 원진이는 길게 봐서는 45분, 적어도 30분 정도를 뛰게 할 것"이라며 홍원진의 출전을 예고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