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결별→국가대표팀 탈락'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일…감독도 외면했다 "아직 대화 안 나눠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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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결별→국가대표팀 탈락'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일…감독도 외면했다 "아직 대화 안 나눠봤어"

엑스포츠뉴스 2026-03-21 13: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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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받았던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클럽 커리어에서는 전성기를 보내고 있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여전히 감독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들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대표팀의 주전급 자원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해 공격 능력은 뛰어나지만 수비수로서 갖춰야 할 수비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 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려면 수비적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던 투헬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 소집에 알렉산더-아놀드를 발탁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3월 A매치 명단 발표 전날 1년 반 동안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이틀 동안 이별과 국가대표팀 탈락이라는 아픔을 연달아 겪은 것이다.

심지어 투헬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의 명단 제외와 관련해 아직 선수와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은 알렉산더-아놀드를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킨 잔혹한 결정 이후 그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여자친구와 결별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우루과이,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3월 A매치를 앞두고 알렉산더-아놀드를 소집하지 않았다. 대신 티노 리브라멘토와 제드 스펜스, 자렐 콴사가 소집되며 알렉산더-아놀드의 빈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알렉산더-아놀드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단 26분 밖에 뛰지 못했으며, 그가 유일하게 출전한 경기는 지난해 6월 1-0으로 이겼던 안도라와의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투헬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하는 배경에는 이전부터 지적됐던 그의 부족한 수비 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5월 "알렉산더-아놀드는 공격적인 기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수비 규율과 노력에는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는 것 같다"며 "그가 오랜 기간 리버풀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지만, 그가 대표팀에서도 그런 수준의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수비적인 부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헬 감독은 대표팀 명단이 공개된 뒤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알렉산더-아놀드와 대화를 나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직 안 했다"고 짧게 답했다.

또 알렉산더-아놀드가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모르겠다. 그가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안다"며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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