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투혼이 뒤늦게 밝혀졌다.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서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16위, 노팅엄은 승점 1점 뒤진 17위에 위치해 있어 잔류를 두고 펼쳐지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전해졌다.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의 이탈 소식이었다. 토트넘은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탈장 수술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린다. 비카리오는 다음 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번 비교적 간단한 수술은 시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이 조율됐다. 비카리오는 곧바로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며, 약 한 달 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카리오는 위고 요리스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뛰어난 선방 능력을 앞세워 팀의 후방을 지켰고,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크게 기여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을 중시하는 프랭크 체제에서 비카리오의 발밑 약점이 부각됐고, 일부 팬들의 비판과 야유까지 이어졌다.
이후 프랭크 감독이 물러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비카리오는 이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며 이적설에도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비카리오는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비카리오는 몇 주 동안 이를 악물고 경기에 나섰지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이 바로 아래 순위인 노팅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요한 강등권 맞대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더욱이 비카리오는 팀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일정까지 조율했다. 매체는 “비카리오의 수술 시점은 A매치 휴식기와 FA컵 일정으로 인해 약 3주간 경기가 없는 기간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팀을 위해 통증까지 감내한 비카리오의 헌신이, 중요한 일전을 앞둔 토트넘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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