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12 런던 하계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신화의 주역 황석호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2년 일본 J1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통해 프로 데뷔한 황석호는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15년의 프로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황석호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 말을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잘 못써서 막상 쓰려니까 쉽지가 않다"며 글을 시작한 그는 "저는 오늘 축구선수 황석호의 시간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당연하듯이 해왔던 축구라서 이제 끝이라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황석호는 "잘했던 기억보다는 부족했던 순간들이 더 많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팀 동료 선후배들과 여러분 덕분이었다"면서 "경기장에서 제 이름을 불러주던 목소리와 힘들 때 더 크게 들리던 응원 그 하나하나가 나를 다시 뛰게 만들었다. 각 팀에서 만난 팬분들 글기ㅗ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계속해서 "정말 행복하게 축구를 했다. 이제는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느꼈던 모든 감정은 평생 잊지 않겠다"며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축구 선수로서 살았던 지금까지였다"고 했다.
1989년생 황석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가시마 앤틀러스, 시미즈 S펄스, 사간 도스 등 복수의 일본 J1리그 구단과 톈진 터다(중국) 등 아시아 무대에서 프로 커리어 대부분을 보냈다. 10년 넘게 일본 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일본에서만 287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은사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울산 현대(현 울산HD)에 입단한 그는 런던 하계올림픽에서도 합을 맞췄던 김영권과 함께 베테랑 센터백 라인을 구축해 한 시즌 동안 울산의 후방을 책임지다가 2025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한 시즌간 활약한 뒤 축구화를 벗었다.
황석호는 2012년 당시 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홍명보호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을 따내는 과정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장현수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황석호는 장현수의 부상으로 김영권과 함께 대회 내내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영국 단일팀을 상대했던 대회 8강에서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성공시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2012년 12월에는 성인 대표팀(A대표팀)에도 발탁돼 홍 감독과 함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해 1경기에 출전했다.
사진=황석호 SNS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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