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BTS 완전체…"우리가 원하면 90대까지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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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BTS 완전체…"우리가 원하면 90대까지도 할 수 있어"

이데일리 2026-03-21 10:5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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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탄소년단(BTS)은 나의 청춘 그 자체죠. 나중에 ‘그 여정을 멈추는 게 아니었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그룹 방탄소년단과 제인 로우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사진=애플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팀 활동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약 4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애플뮤직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인 로우 쇼’에 출연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제인로우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음악 활동 복귀와 앨범 작업 과정,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함께하게 된 소회, 그리고 팀으로서 이어온 특별한 유대감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새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매했다. 모든 멤버의 군 복무를 끝으로 약 4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멤버들과 다시 함께 보낸 일상에 대해 “이번에 멤버들하고 미국에서 같이 살면서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같이 밥도 먹고 되게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RM 역시 “기분이 정말 묘했다”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내며 LA에서 약 2개월간 진행한 작업은 큰 전환점이자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제인 로우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사진=애플뮤직)


제인 로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자 핵심 키워드인 ‘아리랑’에 담긴 의미에도 주목했다. RM은 앨범명에 대해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것은 당연했던 것 같다”며 “아리랑은 한국의 오랜 전통곡으로, 추상적인 가사 속에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지나간 시간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 함께 보냈던 순간들을 되새겼고, 이러한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이번 작업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해 “우리는 이 음반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좀 많이 보여주고 또 한국인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좀 고스란히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솔직 담백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군 복무 기간을 성장의 계기로 삼은 멤버들의 고백도 이어졌다. 지민은 “일을 하고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낀다”며 “더 열심히 해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정국과 함께 연습도 이어가는 등 군대 안에서도 꾸준히 시간을 보냈다”며 음악을 향한 변치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정국은 팀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제일 자연스럽다고 생각을 하는 거는 오히려 솔로 활동보다는 늘 사실 단체로 뭔가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좀 당연하게 생각이 됐던 것 같다”며 다시 함께하는 일이 자신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팀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전했다. “영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슈가는 “우리가 원하면 80, 90대가 돼서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뷔는 “서로가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서로에게 계속 노력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RM은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우린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 여기 있는 것”이라며 “팬들도 있고, 우리가 이 귀중한 브랜드와 가족을 그만 할 이유가 없다. 이 사람들은 나의 청춘 그 자체다.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고 말했다. 훗날 “이런, 그때 다시 하는 거였는데”, “여정을 멈추는 게 아니었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된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첫 공연은 4월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고양 공연 티켓은 선예매만으로 3회차 전석 완판됐다. 투어는 아시아, 남미 지역을 포함해 총 34개 도시, 82회 규모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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