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 시장 통닭튀김 맛집 위치를 알아보자.
모든 게 빠르게 달라지는 요즘에도 예전 방식과 공간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대량 생산과 프랜차이즈가 익숙해진 상황 속에서, 손으로 만들어온 맛과 오래된 집을 살려 쓰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의 한 재래시장에서는 40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통닭을 튀겨온 가게가 꾸준히 손님을 맞이하고 있고, 전북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반세기 된 집을 다시 손보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로 다른 현장이지만, 시간이 쌓인 결과를 이어가려는 점에서는 닮아 있다.
40년 손맛 이어온 시장 통닭튀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의 재래시장 안쪽에는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통닭튀김집이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이 널리 퍼진 상황에서도 이곳을 찾는 발걸음은 꾸준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가격이다. 한 마리에 7000원이라는 금액에 넉넉한 양을 담아내고, 여기에 신선한 파채까지 함께 올려 제공한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운영 방식에 있다. 이곳은 생닭을 함께 판매하면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매일 수백 마리의 닭이 들어오면 손질부터 시작한다. 관절을 하나씩 꺾어 정리하는 작업은 손목에 무리를 주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 튀겼을 때 식감이 살아난다. 이후 10가지 재료가 들어간 염지 용액에 하루 동안 담가두고, 다시 하루를 들여 물기를 빼는 과정을 거친다. 이틀에 걸친 준비 과정이 잡내를 줄이고 깊은 맛을 만들어낸다.
조리 과정도 만만치 않다. 뜨거운 기름 앞에서 오랜 시간 서서 작업해야 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튀겨야 맛이 흔들리지 않는다. 기름이 튀는 상황 속에서 반복되는 작업은 체력 소모가 크다. 그럼에도 같은 방식을 이어오는 이유는 오랜 시간 쌓인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생활에 맞게 다시 고치는 50년 구옥
전라북도 김제시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50년 된 구옥을 다시 손보는 작업이 한창이다. 부모를 위해 자녀들이 의뢰한 공사로, 단순한 수리가 아니라 집 전체를 다시 구성하는 수준의 작업이다. 기존 형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생활의 불편함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새로 집을 짓는 것보다 손이 더 많이 간다. 약 40명의 작업자가 투입됐고, 전체 공사는 100일 안에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사의 방향은 옛집의 느낌을 남기면서 생활 공간을 개선하는 데 있다. 집의 뼈대는 그대로 두고 내부를 크게 손봤다. 안채 바닥에는 난방 배관을 새로 설치해 단열과 난방 문제를 함께 해결했다. 기존의 툇마루는 실내로 들여 공간을 넓혔다. 외부에 있던 공간을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활용도가 높아졌고, 계절에 따른 불편도 줄어들었다.
천장도 그대로 살렸다. 서까래를 가리지 않고 드러내면서 공간의 높이를 확보했다. 낮고 답답했던 느낌에서 벗어나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주방 역시 큰 폭으로 달라졌다. 벽을 허물어 공간을 넓히고, 밝은 분위기로 바꾸면서 사용하기 편한 공간으로 정리됐다.
외부 공간에도 손길이 이어졌다. 과거 버섯을 키우던 하우스 자리에는 운동장과 바비큐 공간이 들어섰다. 예전에는 생계를 위한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바뀐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 901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한직업' 901회 방송 정보]
1. 왕장유통
- 주소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도안로 308
2. 감동의집
- 주소 : 충남 공주시 미나리2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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