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경기 막판 연 달은 불운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AFC본머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5점을 확보하며 3위를 유지했다.
맨유가 전반전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점유율을 양분했지만, 효율적인 공세를 이어간 매유는 전반 슈팅 수 11 대 5로 본머스를 압도했다. 아마드 디알로, 브루누 페르난데스 등 공격진이 유효슈팅을 4차례나 기록했는데 번번이 조르제 페트로비치 골키퍼 선방에 저지되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간 맨유는 후반전이 돼서야 첫 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쿠냐가 왼쪽 측면을 홀로 돌파하기 시작했다.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며 전진한 쿠냐는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순간 두 명 수비수 사이로 공을 툭 쳐놓는 과감한 선택을 시도했다. 수비진 사이로 빠져나왔는데 알렉스 히메네스가 쿠냐 등 쪽 옷깃을 의도적으로 잡아끌었고 쿠냐가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페트로비치 골키퍼 방향을 완벽히 속이며 왼쪽으로 깔끔하게 차 넣었다.
맨유의 불운과 본머스의 기세가 겹치며 희비가 엇갈렸다. 디알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제임스 힐이 두 손으로 디알로를 밀쳤다. 그러나 주심은 정상 플레이를 선언했다.
이후 본머스는 역습으로 이어 후반 22분 라이언 크리스티의 동점 골을 만들었다. 아드리앵 트뤼페르가 박스로 직접 공을 몰며 돌진했고 이후 크리스티에게 건넨 공을 크리스티가 좁은 공간에서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 없이 크리스티 득점이 인정됐다.
맨유는 후반 26분 세트피스를 통해 경기를 뒤집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다. 페르난데스는 높은 궤적의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먼쪽 골대에서 수비진을 부대며 움직인 매과이어가 머리에 맞췄다. 매과이어의 헤더는 배후에 있던 제임스 힐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힐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경기 막판 맨유에 또다시 불운이 발생했다. 후반 33분 본머스의 전진 패스가 매과이어 옆쪽으로 빠져나갔고 매과이어가 공을 따라 움직인 에바닐손을 두 손과 몸으로 뒤늦게 밀었다. 주심은 곧장 매과이어의 다이렉트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르 크루피가 골문 왼쪽으로 강하게 슈팅해 마무리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놓쳤지만, 쉽게 지지않는 흐름만큼은 유지 중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10경기 7승 2무 1패를 거두고 있다. 확실한 반등세를 보인 맨유는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무승부에도 1경기 덜 치른 4위 애스턴빌라와 4점 차 여유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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