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유일하게 대표팀에 뽑혔던 내야수 김도영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김도영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달성하고 돌아온 것 같아서 조금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WBC 기간 5경기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1홈런, 4타점, 출루율 0.273, 장타율 0.400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대만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한 순간을 떠올린 김도영은 "(형들이) 많이 운 것 같다. 형들은 이전에 (WBC에서) 떨어진 기억이 있으니까 부담도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나는 WBC에 출전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었고 애초에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인드로 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김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지워냈다.
그는 "WBC에 출전하기 전까지는 확실히 실전 경험이 없다 보니까 이제 내 몸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는데, (의문부호가) 느낌표로 바뀌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내게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대표팀에 가기 전부터 뽑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런 걸 조금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무사히 돌아와서 좀 뿌듯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만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해 만족스럽진 않다는 게 김도영의 이야기다. 그는 "평가전 때도 좋진 않았다. 확실히 몇 달 간의 공백이 느껴졌던 것 같다. 실전에 들어가면 결과를 내야 하다 보니까 조금 안 좋은 쪽으로 손이 타격 쪽에서 작용을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도 그 감각이 조금 남은 것 같다"며 "감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정도 (팀에) 기여한 부분은 조금 칭찬해 주고 싶지만,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을 못 끌어올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조별리그에서 만난 일본, 호주, 대만, 체코의 기량이 향상된 점을 느끼기도 했다. 김도영은 "(같은 조 상대팀들이) 2024년 프리미어12때보다도 훨씬 강해졌다는 걸 느꼈다. 확실히 긴장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쉽게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체코도 마찬가지다. 타격 쪽에서는 확실히 강해졌다고 느꼈다. 이제는 더더욱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고 성장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규시즌 준비에 힘을 쏟고자 한다. KIA 복귀 후 첫 실전이었던 19일 한화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0일에는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도영은 "이제는 KBO리그에서 플레이를 하니까 (8강 때 뛰어난 투수들의 공을 본 걸) 좋은 경험으로만 남기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경기를 치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냥 앞만 보면서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연속으로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의문부호가 있었는데, 그걸 지워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결과가 잘 안 나와도 이렇게 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대전,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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