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임시현(한국체대)이 2026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임시현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하며 새로운 '양궁 여제'의 탄생을 알렸던 임시현의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은 한국 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임시현은 25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 리커브 10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3차 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됐다. 1회전 종목별 상위 16명이 2~5회전에서 맞붙었다.
3차 선발전에서 8위 안에 드는 선수가 올해 국가대표로 활동한다. 그러나 양궁 종목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모든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임시현조차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지 못하고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이름을 날린 임시현은 이어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 여자 단체, 혼성 단체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면서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임시현은 지난해 열린 선발전에서도 리커브 여자부 1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국가대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임시현은 지난 18일 열린 3회전에서 16명 중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흔들렸다.
당시 임시현은 토너먼트 3경기와 리그 7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화살당 평균 점수는 8.88점을 기록했다. 이날 임시현이 받은 배점은 최소 배점이었던 3.5점에 불과했다. 3차 선발전 내내 성적이 좋지 않았던 임시현은 이때부터 이미 상위 8명에 들어가기 어려워진 상태였다.
1위는 2022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장민희(인천시청)가 차지했다. 장민희는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26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강채영(현대모비스)와 안산(광주은행)이 장민희의 뒤를 이어 2~3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 배점 67점, 평균 기록 28.69점으로 김우진(청주시청)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김선우(코오롱)가 3위로 합류했다.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이번 선발전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한 김강민(인천영선고)이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가 됐다. 김종호(현대제철)와 이은호(한국체대)가 김강민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꾸준하게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최용희(현대제철)의 탈락이 이변이다.
여자부에서는 박정윤(창원시청),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부천 G-스포츠)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소채원(현대모비스)이 10위를 기록한 것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은 오는 23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는 오는 30일부터 4월3일까지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1차 평가전과 4월13일~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앙궁장에서 개최되는 2차 평가전을 통해 확정된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올해도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하정우, 직접 밝힌 ♥차정원과의 결혼설…"父 김용건 낚였다"
- 2위 송혜교, 전에 없던 파격 화보…선명 복근까지 '반전 자태'
- 3위 김준현, 음주운전 사고→맥주광고 논란 재조명 됐었는데…논란 오해였나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