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를 응원해주세요'·'단어의 선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해든 버거 = 동지아 글. 윤정주 그림.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해든 분식'의 두 번째 이야기다.
주인공인 분식집 둘째 딸 강정인은 오늘따라 억울한 일이 많다. 원 플러스 원 햄버거를 먹고 싶은데 친구들은 이미 짝을 이뤘고, 믿었던 언니는 혼자 버거집에 다녀온 듯하다.
언니가 미워진 정인은 냅킨에 변신 저주를 건다. '냅킨을 뽑으면,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것으로 변해 버려. 자기는 저얼대 못 먹게!'. 하지만 실수로 언니가 아닌 정인이 스스로가 저주에 걸려 햄버거로 변하고 만다.
정인의 변신 소동을 통해 자매의 우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문학동네. 80쪽.
▲ 양배추를 응원해주세요 = 온선영 글. 홍주연 그림.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 아홉 살 소년 현찬은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선언하지만, 엄마 아빠의 비웃음만 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체육 대회 주전 선수를 뽑는 날 아침, 현찬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눈을 떠보니 현찬의 몸이 초록색 '양배추'로 변해버린 것.
하지만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 현찬은 주변의 우려를 뒤로 하고 운동장으로 향한다. 과연 현찬은 난관을 뚫고 주전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대상 수상작이다.
창비. 80쪽.
▲ 단어의 선물 = 피터 H. 레이놀즈 글·그림. 김경연 옮김.
눈이 쌓인 겨울날 제롬은 마음에 드는 단어를 찾기 위해 반려견 에코와 길을 나선다. 제롬이 찾는 건 축하와 희망을 전하는, 기쁨과 사랑이 담긴 낱말들. 그러나 거리에서 마주치는 단어들은 '폐업정리', '출입금지', '견인조치' 같은 차가운 단어뿐이다.
이에 자신의 단어꾸러미를 들고 공원으로 간 제롬은 커다란 나무 앞에서 큰 소리로 외친다. "모두 함께 낱말 나무를 만들어요!"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함께 긍정의 단어를 매달면서 앙상했던 나뭇가지에는 마치 봄이 온 듯 노란색 종이들이 하나둘 꽃처럼 피어난다.
문학동네. 40쪽.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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