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무패를 내달리던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를 멈춰 세웠다.
두산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위(6승 2패) 두산은 1위(5승 2무 1패) 롯데와 승차를 지우며 시범경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3-10으로 크게 패했던 두산은 이날 투수 6명이 롯데 타선을 단 3안타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선발 투수 이영하(4이닝 1실점)를 시작으로 이병헌, 이용찬, 박치국, 박신지, 김택연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제임스 카메론이 1회 결승 투런포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재석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9-7로 제압했다. LG의 거포 이재원은 5-6으로 뒤진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려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작성했다. 역시 이날 경기 4회 말 선제 투런포를 날린 SSG 고명준도 4호 홈런을 기록해 한화 허인서와 함께 3명이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LG는 1선발 후보인 요니 치리노스가 4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고, 수비 실책 5개를 저지르며 전반적으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장단 13안타를 작성한 타선의 공격력에 위안을 삼았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 상대로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끝에 13-8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평일 낮 시간대에 열리고도 1만1933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한화는 채은성(3안타), 오재원, 요나단 페라자, 최인호(이상 2안타)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마운드에서는 문동주가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리고도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겨 다승 1위에 다가섰다. 박상원, 김서현 등 필승조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창원 NC파크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꺾었다. NC는 6회 말 김형준의 만루 홈런 포함 6득점을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형준은 KBO리그 첫 만루 홈런을 시범경기에서 올렸다. 삼성은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한 잭 오러클린이 선발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제압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고영표가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KT의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도 1회 말 KBO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