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포수' 김형준, 복귀 후 만루포로 존재감 폭발→선수단 '피자 회식'까지 쐈다…"수고했던 동료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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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포수' 김형준, 복귀 후 만루포로 존재감 폭발→선수단 '피자 회식'까지 쐈다…"수고했던 동료들에게 감사"

엑스포츠뉴스 2026-03-20 19:3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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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김형준이 소속팀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쏴 올리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에는 동료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김형준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형준은 점수가 0-1로 뒤진 6회말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6회말 1사 후 박건우의 볼넷과 오영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휘집의 볼넷, 이우성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서호철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마운드를 김태훈에서 장찬희로 교체했다. 1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형준은 장찬희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147km/h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25m 대형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정규시즌, 시범경기,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김형준의 프로 통산 공식경기 첫 만루홈런이었다.

7회초 삼성이 김영웅과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NC는 스코어 6-4로 최종 승리하며 전날(19일) 경기 4-9 패배를 만회했다.



김형준은 최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해 국제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당초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이탈하면서, 그는 소속팀 스프링캠프 도중 갑작스럽게 대표팀으로 향하게 됐다. WBC에서는 백업 포수 역할을 맡아 2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석엔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후 김형준은 "(WBC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감각이 떨어졌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어제와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와서 다행이다. 무엇보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홈런이라 기뻤다. 시범경기지만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원정길에 오르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시범경기에서 토다 나츠키, 커티스 테일러와 같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과 많이 얘기를 나누며 다가오는 시즌을 잘 대비하겠다. 팬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덧붙였다.

김형준은 이날 경기 후 자신이 빠진 스프링캠프를 잘 소화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피자 회식'을 준비했다. 그는 "WBC 참가로 먼저 스프링캠프를 마치게 됐다"며 "그간 훈련으로 수고했던 동료들에게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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