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연기금 ‘표심 이동’…CalSTRS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 안건 잇단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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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기금 ‘표심 이동’…CalSTRS 등, 고려아연 현 경영진 안건 잇단 찬성

경기일보 2026-03-20 19:2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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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본사. 연합뉴스

 

오는 24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연기금들의 의결권 행사 방향이 현 경영진 쪽으로 기울면서 표 대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임시주총 당시 MBK·영풍 측에 우호적이었던 북미 연기금들이 올해는 잇따라 회사 측 안건에 찬성 입장을 내면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교직원연금(CalSTRS)은 최근 의결권 행사 내역을 통해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제안한 주요 안건에 대해 대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한 반면,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과 액면분할 안건에는 반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임시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추진한 집중투표제 도입안에 반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기조 변화라는 평가다.

 

CalSTRS는 MBK·영풍 측이 추천한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 4인 전원에 반대표를 행사한 반면,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와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감사위원 후보 등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다른 북미 연기금들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플로리다퇴직연금(FRS)과 브리티시컬럼비아공적연금(BCI) 역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이사 5인 선임안 등 회사 측 안건에 찬성하고, MBK·영풍 측이 제안한 액면분할과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BCI는 MBK·영풍 측 안건에 대해 “주주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며, 일부 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반대 사유를 명확히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연기금들의 판단이 최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최윤범 회장이 추진 중인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등 대형 투자 사업의 안정적 추진 필요성이 반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현 경영진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일정 부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라며 “주총 표심에도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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