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망나니 아기님이 깽판치신다>입니다.
세계 최강의 드래곤이었던 주인공이
용사에게 봉인당한 뒤, 눈을 떠보니 자신을 봉인한
용사의 막내딸로 환생하며 벌어지는 복수극을
그린 작품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세계에는 신의 파편이라 불리는
다섯 마리의 드래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제국을 수호하며 인간들에게
사랑과 경외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신의 파편이 아닌 '규격 외'의 드래곤도
존재했습니다.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 포기 남지 않고,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극악무도한 재앙,
'셀루스'였습니다.
인간과 엘프, 아인종, 심지어 다섯 마리의 드래곤조차
그를 막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영원한 재앙일 것만 같던 셀루스 앞에
한 명의 용사가 나타났습니다.
용사는 셀루스의 코어가 깃든 왼쪽 눈에
정확히 상흔을 남겼습니다.
치열하고도 긴 싸움 끝에 용사는 끝내 재앙을
죽이지 못했으나, 무려 천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를 봉인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저주와도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네가 눈을 떴을 때 내 후손이 너의 숨통을 끊으리라."
셀루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대체 왜 이러는지, 자신이 단지 재앙이라서인지,
아니면 세계를 파멸시킨다는 신의 전언 때문인지
알 수 없었기에 억울함만 사무쳤습니다.
애초에 자신은 그렇게 태어난 존재였을 뿐이었으니까요.
셀루스는 분통을 터트립니다.
"억울해, 억울해! 억울하다...!"
"용사 너를 죽일 것이다."
"반드시 죽일 것이야!"
"내가 이 봉인에서 눈을 뜨면, 너는 물론이고
네 후손들까지,내 손으로 직접
전부 죽여버리고 말겠다!"
그렇게 눈을 뜬 셀루스는 벌떡 일어나지만
무언가 이상합니다.
자신의 손을 보고 당황해하는 셀루스와 달리,
주변에 있던 하인들은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
비명을 질렀습니다.
"공녀님이 살아나셨다아!!"
그렇게 셀루스는 저를 죽인 원수였던
용사의 후손으로 눈을 떴습니다.
몸에 깃든 지 일주일, 영혼과 육체의 결합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 탓에 이제야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거울 속에 비친 제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셀루스가 읊조렸습니다.
"생겨 먹은게 용사 놈이랑 또~옥같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영혼이 바뀌었다고
의심하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용사 또한 딸이 살아난 것에 무관심했습니다.
셀루스가 깨어난 날 방문해 "안 죽었군"이라는
한마디만 남겼을 뿐,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찾지 않았죠.
셀루스는 의아했습니다.
제아무리 용사의 딸이라지만 대우가 남보다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보아온 인간이란 종족은
'가족'이라는 관계에 유독 집착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자신이 현재 최강의 소드 마스터라 불리는
용사의 혈통이자, 그 가문 안에 도사린
'위대한 재앙'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수백 년간 갈고닦은 마력과 용사 혈통의 육체가
합쳐진다면, 천상에 닿는 초월자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였습니다. 용사를 굴복시켜 가주가 된 뒤,
사실 자신이 그가 봉인했던 블랙 드래곤이라고
정체를 밝힐 날을 상상하자 절로 흥이 났습니다.
셀루스는 가문의 멸문을 최종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전에 우선 자신의 몸 상태부터 확인하기 위해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 몸에 들어온 순간부터 마법을
전혀 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분명 마력은 느껴졌으나, 거대한 둑에 가로막힌 듯
미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몸이 아직 어려서 그런 것이라 짐작하던 셀루스는,
자신의 정보를 확인하는 순간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상태창에 뜬 수치는 처참했습니다.
체력 10, 근력 1, 그리고 마력은 0.
과연 살아있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명색이 용사 가문의 막내딸인데 마력이 전혀 없다니,
셀루스는 이 현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엉망진창인 상황에 분노하며 소리를 지르려던 찰나,
격한 기침과 함께 선혈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갑작스러운 각혈에 셀루스의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를 발견하고 달려온 하인들은
익숙한 듯 능숙하게 셀루스를 눕히며 수군거렸습니다.
"역시... 기적적으로 살아나셨어도
그 병은 낫지 않은 모양이야."
"불쌍해서 어쩌나, 이렇게 어여쁘신 공녀님이..."
"시한부라니……."
'시한부'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에 셀루스의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수십 년 전, 대현자라는 자가 나타나 예언이랍시고
헛소리를 늘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세상의 모든 이치를 알고 있다며,
머지않아 셀루스가 하찮은 피조물의 신세로
전락할 것이라 떠들어댔습니다.
당시 셀루스는 그 오만한 소리가 짜증 나
대현자를 대륙 반대편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셀루스는 확신했습니다.
'그놈... 분명 내가 이 몸뚱이에 들어올 걸
알고 있었던 거야.'
'실마리를 잡으려면 우선 그놈부터 찾아내야 해.'
"내가 왜 시한부인 거냐고, 콜록! 쿨럭! 컥!! 커억!!!!"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던 셀루스는
이내 격한 기침을 쏟아냈습니다.
체력은 바닥, 마력은 그보다 더 처참한 수준.
오직 쓸모없는 '매력' 수치만 최대치를 찍은 채,
숨만 붙어 있는 시한부 신세.
셀루스는 하인들에게 제 몸을 좀먹는 병의 정체를
물었습니다. 아무것도 집어던지지 않겠다는 약조를
받아내고서야 하인들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습니다.
"흑나비 병입니다."
셀루스도 세계 질병 대백과에서 본 적이 있는
이름이었습니다.
발병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흑마법의 저주라는 설이 가장 유력한 병.
몸에 돋아난 나비 모양 반점의 네 날개가 모두
검게 물들면 죽음에 이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셀루스가 옷 안을 들여다보자, 이미 반 장 정도
검게 변해버린 흑나비 반점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저질 체력에 마력조차 없는 시한부의 몸으로,
과연 셀루스는 뒤틀린 운명을 바로잡고
용사 가문을 멸문시킬 수 있을까요?
최강 드래곤의 파란만장한 아기님 환생기!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 연재작,
<망나니 아기님이 깽판치신다>에서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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