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중 한 장면 / 유튜브 'SBS'
지난 14일 방송된 2회는 수도권 기준 평균 9.2%, 분당 최고 11.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석권했다. 지난 13일에 방송한 1회는 시청률 6.3%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에선 변호사 신이랑이 무당집이었던 곳에 법률사무소를 연 뒤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공중에 떠 있는 한 남자 귀신 강풍(허성태)을 보게 된 뒤 그의 생전 의료사고를 알게 되고, 재판을 맡게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2회에서는 한나현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승소' 기록으로 가득한 한나현의 다이어리에 처음으로 '패소'가 적혔다. 승소할 수도 있었던 사건이었지만, 신이랑과 얽혀 이전과는 다른 선택을 내리는 바람에 생긴 결과였다.
그때 그의 과거가 오버랩됐는데, 바로 사고 이후 응급실 앞에서 울며 서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었다. 그 순간 차갑게 유지되던 한나현의 눈빛에 처음으로 복잡한 감정이 스며들었다.
이후 마약 조직 아지트에서 의사의 수술 과실이 저장된 EMR (전자 의무 기록) 하드디스크를 손에 넣은 한나현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이를 없애면 병원 측 변호사인 본인은 승소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자신을 대신해 맞아주던 신이랑과 아픈 이지우의 얼굴이 떠올랐고, 한나현은 결국 증거를 없애지 않았다. 그 순간, 완벽했던 승소 기록에도 균열이 생겼다.
방송 말미 공개된 장면은 한나현이라는 인물의 숨겨진 서사를 암시했다. 꺼내든 다이어리 안에 보관된 어린 시절 사진 속 인물의 이름표에는 ‘한소현’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법원 앞에서 찍은 사진과 “믿음을 주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늘 승소하는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는 메모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한나현이 ‘승소’에 집착해 온 이유와 어떻게 얽힌 과거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리고 다이어리의 빈칸에 처음으로 '패소'라는 글자가 적혔다. 단순한 재판 결과가 아니라, 한나현이라는 인물이 지켜온 가치관의 변화가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순간이었다.
촬영 현장에 있는 이솜 / 매니지먼트mmm
촬영 현장에 있는 이솜 / 매니지먼트mmm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포스터 / SBS
배우 이솜은 냉정한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고 있다. 이솜은 승소로 가득했던 인생에서 처음으로 패소한 후 신이랑과 얽히게 되면서 여러 사건을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변호사 한나현의 모습을 그려냈다.
여기에 신이랑 역을 맡은 유연석,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명품 조연들이 합세하면서 남다른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귀신을 보는 변호사 신이랑, 귀신을 무서워하는 매형 윤봉수(전석호), 그리고 전 무속인 출신의 신부 마태오(정승길)까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이솜과 함께 힘을 합치게 될 전망이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방송 2회 만에 단숨에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었다. 분당 최고 11.3%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하더니,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에도 1위에 등극했다. (3월 17일 기준) 과연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또 다시 사로잡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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