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시아쿼터 선수 쿄야마 마사야가 20일 사직구장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서 모자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직=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쿼터 선수 쿄야마 마사야(28)가 불펜서 연착륙 가능성을 실험했다.
쿄야마는 20일 사직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2이닝 2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3일 사직 KT 위즈전서 선발등판했지만 5선발 경쟁서 김진욱이 앞서는 바람에 불펜으로 기용됐다.
최근 김진욱을 5선발로 낙점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쿄야마를 불펜 활용 가능성을 보기 위해 지난해 입단한 김태균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경기 전 “김태균에게도 경험할 기회를 주고, 쿄야마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쿄야마는 1-2로 뒤진 4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김인태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속 다즈 카메론에게는 볼넷을 허용한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는 계속된 1사 2루서 후속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이어진 2사 2루서 후속 안재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또 다시 2사 2루 위기에 몰린 그는 후속 오명진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여기서 한 번 더 도루를 허용한 그는 계속된 2사 2루서 윤준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회초를 마쳤다.
5회초 다시 등판한 그는 두산의 상위타순을 상대로 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작성했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불안이 공존했다.
롯데 아시아쿼터 선수 쿄야마 마사야가 20일 사직구장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올해 스프링캠프서는 쿄야마와 김진욱, 이민석, 박진 등 5선발 후보가 경쟁을 이어갔다.
박진이 팔꿈치 인대 재건술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김진욱이 5선발을 꿰차 롱릴리프를 맡을 후보가 쿄야마와 이민석뿐이다.
김 감독은 “선발진에 변수가 생겼을 때 (이)민석이와 쿄야마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며 “원래 신인 (박)정민이를 롱릴리프로도 고려했지만 민석이와 쿄야마가 있으니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펜 테스트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개막 전까지 짧은 이닝 안에 임팩트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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