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유민 기자) 시범경기 기간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LG 트윈스 이주헌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이주헌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 9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주헌은 팀이 0-2로 뒤진 5회초 무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LG 타선은 이후 3안타를 더 몰아치며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주헌은 팀이 다시 5-6 역전을 허용한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LG가 다시 7-6으로 역전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김성민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주헌의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손맛. 그는 9회초 마지막 타석 3루수 땅볼을 끝으로 타석에서 임무를 마감했다.
LG는 최종 스코어 9-7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이주헌은 올해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0.391(23타수 9안타) 2홈런 7타점 OPS 1.213을 기록 중이다.
주전 포수 박동원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이주헌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쭉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박동원이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에도 휴식을 위해 남은 시범경기 기간 이주헌이 포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이주헌은 "오키나와에서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었는데, 야간마다 스윙 연습을 했다. 감독님과 모창민 코치님 조언을 신경 썼더니 시범경기 때부터 좀 맞는 것 같다"며 최근 좋은 컨디션의 비결을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경기에 많이 나가니까 확실히 재밌다. 한편으로는 이 기회를 놓치게 되면 언제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 후회 없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기간엔 별도의 벤치 사인 없이 투수들과 직접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주로 송승기의 전담포수로 나섰던 그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비롯해 팀의 모든 투수와 배터리를 이루는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이주헌은 "아직 어려운 부분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것도 많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피드백을 많이 해 주시는데, 그러면서 경기 끝날 때마다 한 번씩 복기하고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주전 포수 박동원의 체력 안배를 위해 올 시즌 이주헌의 활용 빈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이주헌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 시즌 때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감독님도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시범경기도 시범경기지만, 정규시즌에 들어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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