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공천은 누가 한두 사람이 낙점해 주는 자리가 아니다. 결정권은 오로지 대구시민에게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과 관련해 제 거취에 대한 중대한 결심을 밝히고자 했다. 그런데 오전에 장 대표가 지방선거 경선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며 "공천의 목표는 승리이지만 그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고 했고, 당 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거취에 대한 결심 표명을 멈추고 다시 한 번 대구시장 경선에 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며 "대구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부터 30년간 여덟 차례에 걸쳐서 한 번도 공정한 경선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국회의원 전략 공천은 일부 있었지만 대구시장 공천에서 이러한 모략 공천 시도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공정한 경선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원칙"이라고 했다.
그는 "당의 텃밭이고 중심인 대구가 공천 내홍으로 흔들리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가 뒤집어졌다는 사실을 직시하라. 대구를 잃는 것은 보수 전체를 잃는 것이고 보수의 뿌리를 잃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정권이 출범한 이후 보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절박한 시험대 위에 있다. 여대야소의 정치지형 속에서 대구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라며 "그 보루를 지켜내는 힘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대구 시민들의 주권의식, 자존심 그리고 당원과 지지층의 단합에서만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정치가 자신들의 셈법으로 대구를 함부로 재단할 때 대구 시민들이 바로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향식 낙하산 공천, 이름만 좋은 전략공천 거부하고 시민의 손으로 직접 처음부터 후보를 선택하는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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