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에 양평군 지역사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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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에 양평군 지역사회 "환영"

연합뉴스 2026-03-20 17:0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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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적극 협의해 속도"…한준호 "결단에 감사"

양평군수는 "군민 편익 최우선, 강하IC 포함해야"

(양평=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년여간 중단돼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재개를 지시하자 경기 양평군 지역사회가 환영하고 나섰다.

2023년 7월 양평군청 앞에 내걸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플래카드 2023년 7월 양평군청 앞에 내걸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플래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윤석열 정부 당시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된 양평군 양서면 종점을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강상면 일대에 땅을 가진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정부가 2023년 7월 사업을 중단했다.

이날 사업 재개 소식에 양평군 주민과 사회단체는 양평지역에 나들목(IC)이 포함된 노선으로 결정해달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태영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재개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수사가 길어지고 정치적인 부분이 맞물리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고속도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들은 원안(양서면 종점), 변경안(강상면 종점)을 떠나 양평에 IC가 있는 노선으로 해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해왔다"며 "이런 지역의 염원을 반영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해달라"고 했다.

2023년 7월 10일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 2023년 7월 10일 양평군청 앞에서 열린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중단 후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287일간 양평군청 앞에서 진상규명 촉구 천막농성을 벌인 김연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농성장 상황실장은 "멈춰 있던 사업 재개를 지시한 데 대해 여야 막론하고 환영한다"며 "사업의 원래 취지대로 6번 국도의 정체가 해소돼 주민 생활에 더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2차 특검이 시작됐는데 그간 밝히지 못한 부분까지 규명해주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전진선(국민의힘 소속) 양평군수는 입장문을 내고 "사업 중단 후 저와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6만1천42명의 군민 뜻을 담아 강하IC가 포함된 사업 재개를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서 건의해왔다"며 "앞으로도 13만 군민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책사업인 만큼 노선 결정 과정에서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향후 재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될 경우 군민의 염원을 반영하고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강하IC가 포함된 노선이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동연 지사와 한준호 의원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김건희 일가의 탐욕에 도민과 국민이 겪은 피해가 크다"며 "늦어진 만큼 속도를 내야 하는데, 경기도는 국토부와 적극 협의해 주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준호 의원은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사업 재개를 결정한 이재명 대통령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비리는 수사로 밝히고, 도로는 다시 건설해야 한다. 둘 다 동시에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 재개를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올해 상반기 중 사업 재개를 위한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새로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속하게 노선을 결정하고 2029년 말에는 사업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aonnuri@yna.co.kr

[그래픽]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당시 추진 구간 [그래픽]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당시 추진 구간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23년 7월 이후 중단돼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재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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