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17분 발화 후 소방동원령 발령
나트륨 200kg 폭발 위험에 진화 난항
[포인트경제] 대전 대덕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특히 현장에서 폭발 위험 물질이 확인되면서 불길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1시31분 대응 2단계에 이어 오후 1시53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장비 70여대와 인력 240여명을 투입했다.
오후 2시30분 기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중상 35명, 경상 15명 등 총 50명이다. 공장 근무 인원 176명 중 156명은 소재가 확인됐으나 나머지 14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은 소재 미확인자들에 대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진화 작업은 내부의 위험 물질로 인해 지체되고 있다. 현장에는 물과 반응할 경우 폭발 위험이 큰 나트륨 약 200kg이 보관되어 있어 물을 이용한 방수 작업에 제한을 받고 있다.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립식 구조의 건물 특성상 연소가 빠르게 확산해 인접 건물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며 "폭발 우려와 건물 붕괴 위험이 겹쳐 대원들을 철수시키는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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