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41)가 전직 매니저들을 향한 특수상해 및 갑질 의혹으로 다시 한번 경찰 포토라인에 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부터 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고강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첫 소환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두 번째 대면 조사로, 수사 기관은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특수상해 혐의로 피의자 전환, 박나래를 둘러싼 무거운 법적 쟁점들
박 씨가 받는 핵심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술자리에서 전 매니저에게 술잔을 던지는 등 물리적 위해를 가했다는 특수상해 혐의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 모 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당시 상황의 구체적인 경위와 상해의 고의성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특히 특수상해는 일반 상해보다 처벌 수위가 높고 반의사불벌죄에도 해당하지 않아, 수사 결과에 따라 박 씨의 연예계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고소와 맞고소의 평행선, 전직 매니저 갑질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은 박 씨와 전직 매니저들 사이의 법적 난타전으로 번진 양상이다. 앞서 전 매니저들은 박 씨를 특수상해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갑질 의혹을 공론화했다.
이에 박 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배수진을 쳤다.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경찰은 대질 조사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박 씨는 지난 1차 조사 당시 취재진 앞에서 사실대로 질문에 답했음을 강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만 술잔 투척 여부를 묻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신하며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만을 피력했다.
경찰은 관련 고소 건수가 많고 확인해야 할 증거 자료가 방대해, 이날 조사가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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