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재건축하는 여의도 삼익·은하 아파트, 정비계획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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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재건축하는 여의도 삼익·은하 아파트, 정비계획 통과

센머니 2026-03-20 16:3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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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삼익아파트, 은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
여의도 삼익아파트, 은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대상지 위치도(자료=서울시)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여의도 삼익·은하아파트가 ‘따로 또 같이’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인접 두 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입체공원'을 만드는 등 도심형 복합단지 모델을 구련해 50층대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서울시는 전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삼익·은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두 단지는 1974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약 1년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의 특징으로 개별 재건축이 진행 중인 두 단지를 하나의 복합 주거단지처럼 통합 설계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두 단지는 사업 주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통합적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주동 배치와 통경축, 가로 활성화 방안을 함께 검토했고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 이어지는 폭 15m 공공보행통로를 공동 확보해 보행 연속성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따. 

단지 중앙에는 서울시 규제철폐 6호를 적용해 총 3,000㎡ 규모의 입체공원을 만든다. 규제철폐 6호는 재개발·재건축 같은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그동안 땅 위 자연지반에만 만들 수 있었던 의무공원을 앞으로는 건축물 상부나 인공지반에 조성한 입체공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공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민간은 토지 소유권을 유지한 채 지하 공간을 활용하고 공공은 지상부를 녹지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용적률 손실 없이 도심 녹지를 확충하는 민관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삼익아파트 조감도 예시(안)(자료=서울시)
삼익아파트 조감도 예시(안)(자료=서울시)

이번 계획에 따르면 삼익은 최고 56층, 630가구(공공 95가구), 은하는 최고 49층, 672가구(공공 101가구) 규모로 각각 재건축한다. 총 1,302가구 규모로 용도지역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돼 도심 기능을 강화한다. 

은하아파트 조감도 예시(안)(자료=서울시) 
은하아파트 조감도 예시(안)(자료=서울시)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시설도 도입한다. 삼익에는 '액티브시니어센터', 은하에는 '산모건강증진센터'를 각각 건립하고,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공공기숙사도 삼익에 126실, 은하에 135실을 조성한다. 

이번 심의 통과로 삼익·은하아파트는 여의도 내 재건축 추진 중인 13개 단지 중 10·11번째가로 정비계획 통과 단지가 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속통합기획과 규제철폐를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춘 사례”라며 “여의도 일대 주거환경 정비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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