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위급상황 막아…의식회복 후 119 인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대전역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본사 안전본부 소속 성인화·박혜미 대리가 대전역 앞 횡단보도에서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발견, 119에 즉시 신고한 뒤 심폐소생 응급조치를 했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호흡·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와 의식을 회복한 A씨에게 심장 수술 이력이 있는 사실 등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한 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119 구급대는 코레일 측에 'A씨가 골든타임 내 올바른 응급처치를 받아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성 대리는 "창백해 보이는 혈색이었고, 생명만은 지장 없길 바라며 응급조치를 멈추지 않았다"며 "동료 직원과 함께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리는 "평소 응급구조 훈련에서만 보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잠시 당황했지만 응급구조 절차 교육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을 보호한 두 직원에게 표창장을 주고 격려할 예정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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