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 목행용탄동에서 짬뽕 전문점을 운영하는 구자군(65)·송광자(57) 부부가 6년 넘게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짜장면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부부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2018년 3월부터 꾸준히 지역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세 번째 수요일을 '짜장면 먹는 날'로 지정, 지역 주민자치회와 함께 13개 경로당 어르신을 초청하고 있다.
봉사 활동을 펼칠 때마다 30여명이 식당을 찾는다.
구씨는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뒤늦게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2017년 아내의 고향인 충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고, 이후 짬뽕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구씨는 20일 "예전부터 아내가 봉사를 좋아해 짜장면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경로당 한 곳 정도만 생각했는데 당시 주민자치위원장과 합심하면서 꾸준히 이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구 목행용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부부의 변함없는 헌신 덕분에 어르신들이 이 날을 기다릴 정도"라고 전했다.
'짜장면 먹는 날' 운영이 부담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구씨는 "판매가에는 조리와 서빙 비용이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제외한 재료비만 따지면 감당할 만하다"며 "가게를 운영하는 동안에는 봉사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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