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대전 대덕구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안전공업'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된 가운데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1시 17분경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엔진 부품 전문기업 '안전공업'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오후 2시 30분 기준 중상 35명을 포함해 총 50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검은 연기가 인근 경부고속도로까지 확산되면서 대덕구청은 주민들에게 창문 폐쇄와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1시 53분 전국 가용 소방력을 집결시키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현장에는 소방 무인 로봇 등 장비 70여 대와 인력 240여 명이 투입됐으나, 공장 내 가연성 물질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안전공업은 1953년 설립된 국내 엔진 밸브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에 엔진 조립용(OEM)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공업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농기계, 선박용 엔진 부품까지 생산하는 곳"이라며 "이번 화재로 인해 엔진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경우 관련 산업 전반에 파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 대덕구 등 관련기관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이 끝나는 대로 자세한 원인과 피해 내용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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