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충북 제천시가 파격적인 ‘반값 여행’ 정책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19~22일 열리는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한 제천은 지역 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내세운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살리려면 관광”…제천의 승부수
제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백창현 제천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제천은 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관광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천의 관광 자원과 함께 새로운 여행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부터 ‘반값 여행’…최대 20만 원 환급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반값 여행’ 정책이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시행되며, 여행 경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20만 원 소비 시 10만 원 환급, 최대 40만 원 소비 시 20만 원까지 돌려준다.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낮춰 방문을 유도하고,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3일간 1만9천 명 몰린 ‘빨간오뎅축제’…먹거리 관광도 강화
제천은 먹거리 관광 콘텐츠도 함께 내세웠다. 대표 사례인 ‘빨간오뎅축제’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제천역 광장 일대에서 열렸으며, 약 1만 9천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매콤하고 중독성 있는 맛의 ‘빨간오뎅’을 앞세운 이 축제는 전국 각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제천의 새로운 먹거리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모르는 도시에서 가보고 싶은 도시로”
제천은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을 기회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제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며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방문 이유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천이 내세운 전략은 명확하다. ▲비용 부담을 낮춘 ‘반값 여행’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 축제 ▲자연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이 세 가지를 결합해 방문을 유도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제천이 ‘가성비 여행지’라는 새로운 카드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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