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나선 양효진 "늘 해오던 대로… 챔프전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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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나선 양효진 "늘 해오던 대로… 챔프전 우승하겠다"

한스경제 2026-03-20 14:4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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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늘 해오던 대로 마지막까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의 올 시즌 봄배구 출사표다. 팀 간판인 양효진이 은퇴를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다른 문구다.

현대건설은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정규리그 2위 팀 자격으로 참석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과 대표 선수 양효진이 단상에 올라 입담을 뽐냈다.

이 중 양효진을 향해 시선이 집중됐다. 프로 데뷔 19년 차인 그는 최근 은퇴를 선언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 또한 전원 양효진의 포지션인 미들블로커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강성형(왼쪽) 감독과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강성형(왼쪽) 감독과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양효진은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별다른 감정을 갖고 하지는 않는다. 늘 해오던 대로 마지막까지 하는 게 팀 키워드이면서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효진이 목표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기 위해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 상대인 한국도로공사를 넘어야 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엔 드래프트 동기인 배유나가 버티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둘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동시에 자신감을 보였다. 배유나는 "양효진과 20년 가까이 코트에서 상대로 만났는데 친구가 또 한 명 은퇴한다고 해서 너무 아쉽다. 감정이 많이 안 좋다"면서도 "미리 사과하고 싶다. 우리가 통합 우승을 하겠다"고 도발했다.

그러자 양효진은 "사과할 건 아닌 것 같다. 배유나가 정규리그 할 때도 우승하겠다는 이야기했는데, 45세까지 할 테니 챔프전은 우리가 우승하고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응수했다.

강성형 감독 또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팀이 시즌 시작할 땐 한국도로공사와 경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상대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챔프전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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