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2차 경찰 조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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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2차 경찰 조사 출석

이데일리 2026-03-20 14:2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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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행위와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41)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2차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직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씨가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특수상해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달 20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현재 박씨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 중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은 총 7건이다. 박나래의 전직 매니저 2명은 지난해 12월 매니저 재직 당시 박씨에게 여러 차례 폭언과 폭행, 술자리 강요, 성희롱 등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 대행, 회사 일을 하면서 쓴 개인 비용을 정산해주지 않았다고 고소장에 적시했다.

박씨는 무면허 의료인을 통해 수액 주사를 맞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박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40대 여성 이모씨에게 수액주사를 맞고, 항우울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고발당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씨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했다. 경찰은 양측 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지난달 20일 7시간 40여분에 걸친 첫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씨는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조사를 통해서 차후에 밝혀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졌다는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을 예정”이라면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박씨에 대한 추가 수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씨의 혐의가 많은 탓에 조사는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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