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근본을 향한 부천FC1995의 행보는 계속된다.
20일 부천은 “구단 역사상 첫 ‘성골 유스’ 출신인 김규민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하며 2028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간다”라고 밝혔다. 부천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규민에게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2003년생 김규민은 부천 유소년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U12, 15, 18팀을 모두 거쳐 프로에 직행한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성골 유스' 사례다.
13년간 부천의 유니폼만 입어온 김규민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했으며, 수원FC와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정적인 쐐기골을 터뜨리며 구단 사상 첫 K리그1 승격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부천 팬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고 싶다는 약속을 지킨 김규민은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에서도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 2월 창원 2차 동계 전지훈련 중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천은 선수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재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주장 한지호는 지난 2월 출정식 당시 김규민의 부상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며 “부천의 미래인 김규민이 힘든 재활 과정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영민 감독은 “김규민은 우리 팀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영리한 선수”라며 “의미를 가진 선수인 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해 K리그1 무대에서 다시금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인 김규민은 “나고 자란 부천에서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비록 K리그1 첫 시즌을 그라운드에서 시작하지 못하지만, 출정식 때 보내주신 격려를 잊지 않고 하루빨리 회복해 부천의 자부심을 드높이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부천FC199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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