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황명선, '파병찬성' 국힘 의원에 "자녀와 선발대로 입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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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황명선, '파병찬성' 국힘 의원에 "자녀와 선발대로 입대하라"

연합뉴스 2026-03-20 12:0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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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파병 명분 없다…국회가 정부에 반대명분 만들어줘야"

최고위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최고위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은 20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호르무즈 파병에 찬성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 "그토록 파병이 필요하다면 본인들이 먼저 자녀와 함께 선발대로 자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파병을 주장한 국민의힘 안철수·조정훈·박수영 의원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어에 치킨호크(chicken-hawk)라는 단어가 있다"며 "제대로 된 군 복무나 전쟁 경험도 없이 무력 충돌과 전쟁을 주장하는 자들을 일컫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킨호크는 자신과 가족은 안전한 곳에 두고 남의 자식은 전쟁터로 내모는 용감한 척하는 겁쟁이들"이라며 "우리 청년들을 전장으로 보내자는 주장을 이토록 가볍게 내뱉어도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병은 우리 청년들의 생명이 걸린 국가의 중대 사안"이라며 "파병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고 외교 안보 국익 전반을 냉정하게 검토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부승찬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파병 문제에 대해 "결국은 국회와 국민이 결정해 줘야 되는 것"이라며 "이번은 헌법, 국제법, 동맹 상호방위조약상의 명분이 없다. (민주당 의원은) 다 반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의 대응 기조와 관련해서는 "국민적 반발이 있겠지만 정부는 이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협의·신중 검토에서 한 단계 더 나가도 된다"며 "정부에서는 적극 검토 정도의 메시지가 나가고 정부가 반대명분에 있어서, 미국에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 것이 국회와 국민"이라고 밝혔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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