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설' 불거진 충북지사 후보 선출에는 김영환 제외 전원 경선키로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김유아 기자 =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후보 예비경선에서 20일 김재원 최고위원이 승리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은 이철우 현 경북지사와 본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는 예비 경선을 통해 비(非)현역 후보 1인을 뽑은 뒤 현역 단체장과 최종 경선을 진행하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룰에 따른 것이다.
앞서 경북지사 경선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김 최고위원,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6명이 도전장을 냈다.
또 공관위는 전날 경북지사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선거운동 기간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나오면서 이를 수용해 4월 중순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공관위는 앞서 김수민 전 의원 '내정설'이 불거진 충북도지사 공천의 경우, 충북지사 후보는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을 제외한 신청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충북의 지역 특성과 도정 운영 안정성, 당의 공정한 경쟁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공관위는 도민과 당원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도록 경선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이달 29일부터 4월 9일까지 2차례 후보자 토론회, 4월 9∼13일 경선 선거운동을 한 뒤 15∼16일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본경선 투표를 진행해 17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역 1호' 컷오프 대상이 된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제외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김수민 전 의원 등 4명이 맞붙게 될 전망이다. 다만 조 전 시장은 '내정설'에 반발해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조 전 시장은 경선에 불참하느냐'는 질의에 "조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자체를 철회해주시길 간청할 것이고 꼭 모셔서 함께 뵙도록 하겠다"며 "경선 방식에 대해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조 후보께서 마음을 열어 동참해주시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동혁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과 충북지사 후보 공천에 경선을 도입해주길 요청한 데 대해선 "아직 그 내용에 대해선 확인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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