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
‘파견해야 한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5%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찬성 45%, 반대 4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지만, 진보층(찬성 21%·반대 70%)과 중도층(찬성 27%·반대 58%)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가 파병에 찬성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8%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도 반대(47%)가 찬성(30%)보다 많았다.
정치권에서는 파병을 외교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을 비롯해 박수영, 조정훈 의원 등은 대미 협상에서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권한 확대 등 실익을 확보해야 하낟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0.6%,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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