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이 국내 대표 산업 시상식에서 성과를 냈다.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를 운영하는 칼렛바이오는 PB 브랜드 ‘스텝포넷제로’의 ‘리펄프테이프’가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포장 산업 시상식이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해당 행사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하며 기술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렛바이오는 이 같은 경쟁 환경에서 수상에 성공하며 친환경 포장재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2023년 ‘에코롤로박스’로 같은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 역량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수상한 ‘리펄프테이프’의 핵심은 ‘수해리 점착 기술’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반 OPP 테이프와 달리, 박스에서 테이프를 제거하지 않고도 종이와 함께 재활용이 가능하다.
재활용 공정에서 점착 성분이 물에 의해 분산·제거되면서 골판지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구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리배출 과정이 간소화되고, 재활용 효율도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기존 포장 설비와 호환돼 추가 장비 투자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장점으로 작용한다.
리펄프테이프는 환경표지인증(EL103)과 UL ECVP 2485 검증을 획득했으며, 혁신제품 지정과 조달청 혁신조달상품 선정 등 제도적 인증도 확보했다.
친환경 소재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성능뿐 아니라 인증과 규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상용화 기반을 갖춘 사례로 평가된다.
권영삼 대표는 “국내 패키징 산업 주요 기업들과 경쟁 속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 고객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과 순환경제 정책이 확산되면서 포장재 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소재를 넘어 실제 재활용 공정까지 고려한 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칼렛바이오의 이번 수상이 시장 판도를 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지, 혹은 친환경 포장재 확산의 하나의 사례로 남을지는 향후 대기업 도입 여부와 유통 현장의 반응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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