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I 중심 플랫폼’ 선언…스냅드래곤 X2로 PC·6G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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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AI 중심 플랫폼’ 선언…스냅드래곤 X2로 PC·6G 판 흔든다

M투데이 2026-03-20 11:1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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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퀄컴이 차세대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2 시리즈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컴퓨팅 전략을 본격화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엘리트, 플러스 등 차세대 라인업을 공개했다. 신규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CPU 싱글스레드 성능은 39%, 멀티스레드 성능은 50% 개선됐으며, GPU 성능은 2.3배 증가했다. AI 연산을 담당하는 헥사곤 NPU는 기존 45TOPS에서 80TOPS로 확대되며 약 78%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전력 효율 개선도 강조됐다. 퀄컴은 자사 NPU를 활용할 경우 타사 GPU 대비 AI 처리 전력 효율이 약 3.8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셀룰러 기반 원격 관리 기능 ‘가디언’을 도입해 기업용 시장 대응력도 강화했다.

소프트웨어 생태계 역시 확대되고 있다. 퀄컴은 AI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100개 이상 확보했으며, 전용 지원 앱 규모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1800개 이상의 게임이 스냅드래곤 환경에서 구동되며, 주요 게임 플랫폼과 보안 시스템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도 강화됐다. 현재 소비자의 64%, 기업 사용자 59%가 노트북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퀄컴은 코파일럿+ 기능이 백그라운드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한 비전도 함께 제시됐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6G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언급하며, 네트워크가 단순한 데이터 전송을 넘어 AI 기반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60여 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6G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사전 상용화, 2029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기와 네트워크, 클라우드가 통합된 구조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퀄컴은 스냅드래곤 브랜드를 스마트폰을 넘어 PC, XR, 오토모티브, 웨어러블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5억 대 이상의 기기에 스냅드래곤이 탑재된 것으로 집계된다.

브랜드 전략도 재편됐다. 퀄컴은 기업 브랜드, 스냅드래곤 제품 브랜드, 산업용 솔루션 브랜드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스냅드래곤 인지도가 68%로 글로벌 상위 수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칩셋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은 AI와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며, 반도체 기업을 넘어 통합 기술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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