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67%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65%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치와 동률을 이룬 뒤, 둘째 주 66%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67%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25%였으며, ‘의견 유보’는 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 1위 ‘경제·민생’… 소통·외교가 뒤이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10%), “소통” 및 “외교” (각 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민생 안정 대책과 경제 활성화 노력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 (18%)이 1위를 차지했으며, “부동산 정책”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각 8%)가 그 뒤를 이었다. 고물가와 고환율 등 대외 경제 여건에 따른 민생 부담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사법 3법 시행 파급 전망…“긍정적” 40% vs “부정적” 28%
국정 지지율 상승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사법 3법’(재판소원제 도입·법왜곡죄 신설·대법관 증원)에 대한 여론도 긍정 측면이 우세했다.
조사 결과 사법 3법 시행이 우리나라 사법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0%를 기록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8%,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9%였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시각 차이가 뚜렷했다. 진보층의 69%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보수층의 55%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전망(38%)이 부정적 전망(25%)을 앞섰으나 진보·보수층에 비해 격차는 작았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6% vs 국민의힘 20%
정당 지지세에서는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나 46%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변동 없이 20%에 머물렀다.
비교적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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