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똑같이 하고 있지만 이유는 잘 모르는 행동 중 하나죠. 바로 생일 케이크 촛불 끄기입니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해온 이 행동에 아주 깊은 역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대 문헌에 따르면 생일 케이크 촛불 끄기의 시작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람들은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둥근 케이크를 바쳤습니다. 동그란 케이크는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케이크에 꽂은 촛불은 반짝이는 달빛을 상징했죠.
당시 아르테미스는 달의 여신이면서도 출산과 아이, 여성의 삶을 지켜주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사람들은 케이크의 바치며 아이의 건강과 안전 등을 빌곤 했습니다. 또 촛불을 끄며 피어오르는 연기가 소원을 하늘로 전달해주는 매개체라고 여겼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 의식은 점차 종교적 의미 대신 한 사람의 탄생을 축하하는 문화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연기보단 촛불 자체가 소망을 비는 대상으로 자리 잡게 되죠.
이후 독일에선 어린이들 생일 때는 케이크 위에 나이만큼 초를 꽂아주는 문화도 생겨났는데요. 한 해의 성장과 새로운 한 살을 상징하는 의미였습니다. 이 문화는 유럽을 넘어 세계 각국으로 퍼지게 됩니다.
의미는 다소 바뀌었지만 누군가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무려 수천년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는 사실, 재밌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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