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7%를 기록하며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7%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5%로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으며, ‘의견 유보’는 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9%) ▲외교(9%)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의 경우 ▲경제·민생·고환율(18%) ▲부동산 정책(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재·독단(6%) ▲외교(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및 이외 정당·단체 각 1% 등이었으며, 무당층은 27%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작년 8월 중순부터 더불어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증했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의 78%가 더불어민주당을,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12%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34%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시행 중인 ▲재판소원제 도입 ▲법왜곡죄 신설 ▲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 3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국내 사법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정적 평가는 28%,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9%, 의견 유보는 24%였다.
향후 1년간의 한국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37%가 ‘좋아질 것’, 33%가 ‘나빠질 것’, 25%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과 비교해 낙관론은 7%p 감소하고 비관론은 5%p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환율 및 유가 불안정, 코스피 급변동 등을 초래한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추정하면서도,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2023년 10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발발 당시보다는 충격파가 덜하다고 짚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과 응답률은 각각 40.6%,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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