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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EV) 측면에서는 위기지만, ESS 입장에서는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매출이 EV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사장은 민첩한 대응을 통해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와의 43억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공식 확인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테슬라와 오래 관계를 맺어 왔고, EV뿐 아니라 ESS 쪽에서도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적으로 관계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ESS 배터리 생산 라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라인 전환 규모를 정확히 말하긴 어렵지만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ESS를 요청하는 업체들이 있어서 현지화 전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기술 특허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중국의 위협이나 여러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왔던 활동을 자산화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특허 부분에서)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 양산을 추진하면서 기존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던 삼성SDI와의 폼팩터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각형 관련 특허 침해나 기술 도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각형 배터리 관련 경쟁사와 특허로 부딪힐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김 사장은 “각형 전지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정도의 특허는 가지고 있다”며 “그런 컨플릭트(갈등)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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