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현 위원장 "새로운 기술 변화 대응해 한국사 연구 새 지평 열 것"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사편찬위원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에 역사학이 어떻게 나아갈지 머리를 맞댄다.
국사편찬위원회는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AI 시대 역사학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하는 제64회 한국사 학술회의를 연다.
최근 생성형 AI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역사 연구 방법론을 넘어 디지털을 활용한 역사학의 가능성과 가치를 검토한다.
이상동 성균관대 교수는 '조선왕조실록' 원문 이미지에서 명나라 사신단의 이동 경로와 인물 정보를 추출해 구축하는 연구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슬기 전남대 교수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공간 통계 분석을 활용해 1920년대 경성부 토지 가격과 일본인과 조선인 간 토지 소유 구조 등을 살펴본다.
AI 기술이 인문학 연구와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면 서강대 교수는 중국의 AI 인문학 정책과 인문 사회 분야 재편 과정이 역사학 연구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AI 시대 역사학 연구가 직면한 과제를 짚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학술 행사에 앞서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1946년 '국사관'으로 출범한 이후 8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간의 한국사 연구와 사료 편찬 사업의 성과를 나눌 예정이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은 "지난 80년 동안 한국사 사료의 수집과 편찬, 연구 기반 구축을 통해 한국사 역사 연구의 토대를 다져 왔다"고 평가했다.
허 위원장은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역사 정보화 시스템을 고도화해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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